카리스마 vs 여심강탈…‘불한당’ 재치만점 선거 포스터

입력 2017-04-28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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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정정당당한 불한당 소속 설경구, 임시완의 선거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19대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재치 넘치는 선거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

오늘 공개된 선거 패러디 포스터는 영화 스틸에 담긴 설경구와 임시완의 진지한 모습과 대조적인 캐치프레이즈로 웃음을 자아낸다. 먼저 “전국민 뒷목 잡을 일 없는 배신 없는 나라! 불한당이 만들겠습니다!”라는 공약이 담긴 설경구의 선거 패러디 포스터는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발언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카리스마쩐당 한재호”는 설경구의 강렬한 눈빛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거기에 “야망 앞에 불한당”의 카피는 영화 속 설경구가 분한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의 폭발적인 모습을 예고한다.

이와 반대로 임시완의 선거 패러디 포스터에는 “배신 앞에 불한당”이 된 ‘현수’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작품에서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역을 맡은 임시완은 “여심강탈이당 조현수”라는 문구처럼 남성미 넘치는 파격 변신으로 심장 어택을 예고한다. 또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눈호강, 귀호강, 출장서비스”, “당원이 YES 할 때까지!”라는 임시완의 특급 공약은 여심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설경구와 임시완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행을 확정 지으며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재기발랄한 연출을 선보인 변성현 감독의 지휘 아래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등 명배우들의 앙상블이 빛나는 작품이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스타일리쉬한 범죄액션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5월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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