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언니는 살아있다’ 측 “손여은=악의 꽃, 활약 기대”

입력 2017-04-28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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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측 “손여은=악의 꽃, 활약 기대”

손여은의 파격 변신이 주목을 끌고 있다.

손여은은 SBS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 루비화장품 구세경 본부장으로 파격 변신해 열연 중이다. 지난 3월 종영된 드라마 ‘피고인’에서 지성의 아내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손여은이 한 달 만에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도도하고 시크한 차도녀로 변신했다.

극 중 구세경은 공룡그룹 구 회장(손창민)의 딸로, 그룹 후계자가 되기 위한 욕망의 발톱을 감추며 살아가는 재벌 2세 캐릭터다. 한때 드라마나 영화에서 안하무인 ‘재벌남’이 화제가 되었다면, 이번에는 손여은이 그에 못지않은 차디찬 카리스마로 ‘재벌녀’의 새로운 정석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이 공개한 손여은의 촬영 비하인드 컷에는 그녀가 구세경으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외모에서부터 연기까지 세심한 공을 들인 흔적이 엿보인다. 화이트와 블랙 정장으로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를 표출하는가 하면 레드와 블루 원색 원피스로 주위의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주 구세경은 양달희(김다솜 분)한테 제이 캐머마일의 연구일지를 빼돌려 루비 화장품의 특허 상품으로 성공,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불사하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선보였다. 특히, 루비 화장품 팀장 자리를 원하는 양달희를 눈빛 하나로 제압하는 등 그녀의 차가운 카리스마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구세경은 구회장이 이복 동생인 구세준(조윤우)에게 조금이라도 틈을 주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주변 관리를 하는 무서운 욕망의 소유자이다. 극 초반 중요한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악의 꽃’ 같은 존재여서 그녀가 앞으로 몇 번의 변신을 할지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세 여자들의 사랑과 우정을그린 드라마로, 29일 토요일 밤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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