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맥그리거, ‘아메리칸 패스토럴’로 첫 연출 도전

입력 2017-05-08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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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잃고도 가족만은 지키고 싶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고품격 가족 드라마 ‘아메리칸 패스토럴’이 이 세계적인 배우 이완 맥그리거의 연기 변신과 더불어 첫 감독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프로페셔널한 디렉팅 순간을 담은 스틸 6종을 공개 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부드러운 매력의 배우 이완 맥그리거는 블록버스터부터 예술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연기 변신과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준 전천후 만능 배우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공개된 디렉팅 스틸 속에는 배우로서의 이완 맥그리거가 아닌 연출자로서 그의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카메라의 앞이 아닌 뒤에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그의 내면에 숨은 또다른 열정을 보여 준다.

이번 작품 ‘아메리칸 패스토럴’에서 딸의 탈선과 방황으로 모든 것을 잃고 고통 속으로 뛰어 든 아버지 ‘스위드’로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한 이완 맥그리거는, 감독으로서 도약할 자신의 첫 작품으로 영화 ‘아메리칸 패스토럴’을 선택했다. 필립 로스의 대표작이자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인 ‘미국의 목가’를 보고 이것이 자신에게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힌 그는 영화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를 섬세한 연출로 완성시키며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 이처럼 배우 이완 맥그리거는 ‘아메리칸 패스토럴’을 통한 의미 있는 또 한번의 도전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이 시대 최고의 배우이자 감독으로 거듭났다.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이자 현대문학의 4대 작가 중 한 명인 필립 로스의 저명한 소설 ‘미국의 목가’를 원작으로 한 고품격 가족 드라마 ‘아메리칸 패스토럴’은 5월 개봉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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