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황금사자기] 천안북일고, 인천고에 7회 콜드승 ‘16강 행’

입력 2017-05-08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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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변영욱 동아일보 기자 cut@donga.com

[제71회 황금사자기] 천안북일고, 인천고에 7회 콜드승 ‘16강 행’

[동아닷컴]

천안북일고가 인천고를 누르고 황금사자기 16강에 합류했다.

천안북일고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32강전에서 인천고에 11-4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천안북일고는 1회초 공격부터 선취점을 내며 기세를 올렸다. 2사 후 이현의 내야안타와 고승민 타구 때 상대 실책을 묶어 2사 1, 2루 찬스를 잡은 천안북일고는 변우혁의 2타점 2루타로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천안북일고는 2회초에도 1사 후 중견수 실책으로 2루까지 내달린 임종찬이 박준형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3-0으로 달아났다.

인천고는 곧바로 선발 최종완을 백승건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천안북일고는 최상민의 땅볼 때 1루 주자가 2루에 진루한 뒤 석지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며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곧바로 인천고의 반격이 이어졌다. 인천고는 선두타자 민성우가 팀의 첫 안타를 신고한 뒤 권희도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전부영, 이해승의 연속 볼넷으로 얻은 1사 만루에서 김혁찬의 몸에 맞는 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천안북일고 역시 선발 전인철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성시헌을 등판시켰다. 성시헌은 문현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은원을 외야 뜬공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위기를 넘긴 천안북일고는 곧바로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현의 안타와 고승민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만든 1사 2루서 변우혁의 적시타로 점수 차는 다시 4점 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인천고가 다시 반격했다. 인천고는 3회말 1사 후 공민규, 민성우의 연속 안타와 권의도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전부영의 3루타로 점수 차를 한 점 차까지 좁혔다.

추격을 허용한 천안북일고는 5회초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변우혁의 안타에 이어 강연규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고 이대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든 2사 1, 2루서 박준형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최상민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서 석지훈이 우전안타를 터트리며 점수는 7-4 석 점 차로 다시 벌어졌다.

천안북일고는 선두타자 이현이 볼넷을 얻으며 백승건을 강판시킨 뒤 변우혁의 1타점 2루타와 강연규의 몸에 맞는 볼, 임종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박준형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10-4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천안북일고는 7회초 쐐기점을 내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후 이현과 고승민이 볼넷을 골랐고 변우혁이 좌전 안타로 타점을 올려 7회 콜드 요건인 7점 차를 갖췄다. 변우혁은 5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천안북일고는 7회말 인천고의 2사 만루 찬스를 무실점으로 봉쇄하면서 7회 7점 차 콜드게임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천안북일고는 경북고-장안고 전 승자와 10일 16강에서 맞대결한다.

목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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