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황금사자기] 광주동성고, 경동고 누르고 8강 선착

입력 2017-05-09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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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광주동성고가 서울 경동고를 누르고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8강에 올랐다.

광주동성고는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경동고에 8-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광주동성고는 1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내며 앞서갔다. 선두타자 전정배가 볼넷을 고른 뒤 1사 후 도루와 상대 송구실책을 묶어 3루를 밟았고, 한준수가 적시타를 터트렸다.

추가점은 3회말에 나왔다. 이번에도 전정배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폭투로 3루에 도달했다. 지강혁의 볼넷으로 무사 1,3 루가 되면서 경동고 선발 윤진모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강혁의 도루로 계속된 무사 2, 3루 찬스에서 광주동성고는 이명기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5회말에는 이명기가 볼넷으로 나간 뒤 박태훈이 적시타를 터트리며 점수는 4-0이 됐다. 그러자 경동고는 투수를 박병준에서 윤정섭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광주동성고의 불붙은 타격은 꺼지지 않았다. 김형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김경훈이 좌전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민호의 3타점 주자일소 3루타, 전정배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점수 차는 8-0까지 벌어졌다.

경동고는 6회초에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후 박상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장요셉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가 됐다. 여기서 박건형이 적시타를 터트리며 8-1을 만들었다.

광주동성고 선발 김의준은 5 2/3이닝 동안 1피안타 3사사구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광주동성고는 이호선이 1 1/3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7회 7점 차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8강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광주동성고는 대전고-안산공고 전 승자와 8강에서 맞대결한다.

목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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