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심 스틸러’ 조우진

입력 2017-05-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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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우진. 동아닷컴DB

영화·드라마서 미친 존재감 과시
‘천의 얼굴’…광고계 러브콜 쇄도

신 스틸러를 잇는 새로운 ‘심(心) 스틸러’의 등장이다.

영화 ‘내부자들’의 조 상무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 비서 역으로 화제를 모았던 조우진이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하나의 모습에 국한되지 않고 매번 다른 매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오랜 무명생활을 보냈지만 그럴수록 풍부한 연기 경험과 개성을 더하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조우진은 현재 방송 중인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출판사 대표 역을 맡고 유아인과 ‘브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화려한 컬러의 재킷에 선글라스 등으로 한껏 멋을 부린 모습이 우습기도 하지만 정확한 일처리 등으로 완벽함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도깨비’ 속 김 비서의 모습을 쉽게 잊게 만들 정도로 변신을 꾀했다.

무대를 옮기면 활약상이 더욱 돋보인다. 그는 3일 개봉한 영화 ‘보안관’에서 선철 역을 맡아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극중 동네의 행동대장 격으로 ‘밉상’과 시골 청년의 순수한 매력을 동시에 드러낸다.

덕분에 조우진의 SNS 팬 사이트도 우후죽순으로 늘어났고, 그의 친근한 매력으로 광고주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그는 최근 5편의 광고를 추가했다. 광고계에 따르면 조우진은 화장품, 패밀리 레스토랑, 음료, 금융,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를 섭렵했다.

조우진의 기세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안에 개봉 대기 중인 영화가 줄줄이다. ‘리얼’ ‘V.I.P’ ‘남한산성’ ‘형제는 용감했다’ 등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관객과 만나며 대세 행렬을 이어갈 기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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