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탈락 위기’ 류현진, 다음 등판은?… 18일 SF전 유력

입력 2017-05-12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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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고개를 숙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은 언제가 될까?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이닝 동안 101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8피안타 10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볼넷 6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총 7개의 4사구를 내줬다.

이는 개인 통산 최다 실점이자 최다 볼넷. 류현진은 이날 변명의 여지가 없을 만큼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LA 다저스는 현재 충분한 선발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한 남은 투수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실험을 하고 있다.

이에 LA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최소 한 차례 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등판 시점은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이다.

가장 유력한 등판 시점은 18일. 하루 당겨진다면, 17일 경기가 될 수도 있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사력을 다해 투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부진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도 무너진다면, 자칫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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