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남지현, 본적없는 여주…新로코퀸 탄생!

입력 2017-05-16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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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너’ 남지현, 본적없는 여주…新로코퀸 탄생!

이제껏 이런 여주인공은 없었다.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에서 돌직구 대사, 팔꺽기, 날라차기까지매 회 ‘핵사이다’를 날리며 짜릿함과 통쾌함을 선사한 은봉희 역의 남지현이 주목받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임에도 어떠한 망가짐도 불사한 봉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것. 또한 매회 방송이 끝난 후 그가 던진 거침 없는 대사는 ‘돌직구 명대사’로 온라인 상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지창욱 분)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심장쫄깃 개미지옥 로맨스 드라마.

극 중 은봉희로 분하는 남지현의 활약은 대단하다. 그는 첫 방송부터 태권소녀부터 사법연수원생, 수습검사, 살인피의자에 이르기까지 변신을 거듭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고 있다. 은봉희의 ‘돌직구 핵사이다’ 면모를 거침없이 보여줘 차세대 ‘로코퀸’에 등극을 예고했다.

특히 남지현은 밝고 솔직한 ‘무한긍정’의 은봉희로 분해 바람을 피운 남자친구 희준(황찬성)에게 저주(?)의 노래를 부르고, “무수한 과거의 찌끄레기일 뿐이야!”라며 공포의 팔꺽기, 날라차기로 시원한 복수를 선사한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통쾌함을 안겨줬다.

또한, 노지욱의 집에서 술에 취해 지욱을 유혹(?)하는 은봉희의 모습을 능청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럽게 표현해냈으며 이후 수습 검사와 지도 검사로 마주친 노지욱에게 “우리 잤나요? 안 잤나요?”라며 돌직구 대사를 던져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남지현의 온몸을 바친 열연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떡진 머리로 흐르는 코피를 휴지로 막으며 업무에 찌든 수습 검사의 모습은 물론, 커다란 뿔테 안경과 수의로 살인용의자가 된 봉희의 모습도 소화했다. 여기에 단숨에 군침을 돌게 만드는 짜장면 먹방까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은 그의 연기 열정이 감탄을 자아낸다.

아울러 11일 방송에서는 노지욱 덕분에 누명을 벗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은봉희와 그 재판으로 인해 법복을 벗은 노지욱의 엇갈린 만남이 그려졌다. 이때 남지현은 노지욱을 향한 은봉희의 고마움, 감사함, 미안함 등 복잡한 감정을 섬세한 표정으로 표현해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남지현은 밝은 에너지와 솔직함으로 무장한 봉희의 사이다 같은 매력을 다양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그의 열정에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의 응원과 애정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봉희의 폭풍 같은 변신은 계속될 예정이며, 드라마와 함께 운명을 만들어 갈 봉희와 지욱의 모습을 기대해주시고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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