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문 대통령, 제대로 밝혀달라…박 전 대통령 존경해”

입력 2017-05-16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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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뇌물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이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며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1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 수백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 혐의로 열린 재판에서 최순실은 뇌물을 받기 위해 한 일이 전혀없다고 주장했다.

“삼성 지원 로드맵 231억원이라는 건 제가 알아보니 마사회가 로드맵을 만들고 삼성이 지원한 것”이라며 “거기에 유연이(정유라)는 국가대표고 금메달을 따서 (지원 대상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최순실은 이어 “이제 정의사회이고,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새로 대통령이 탄생하셨기 때문에 제대로 밝혀야지 의혹보도만 하면 안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저는 박 전 대통령을 어려워하고 지금도 존경한다”며 “어떤 상황이 되도 사익을 취할 분이 아니다”라고 늘어놓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최순실.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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