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병맛 로코의 역습”…‘쌈 마이웨이’, 新월화대전 1위

입력 2017-05-30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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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 로코의 역습”…‘쌈 마이웨이’, 新월화대전 1위

지상파 3사의 ‘월화대전’이 서막을 올렸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쌈 마이웨이’와 MBC ‘파수꾼’에 이어 29일 SBS ‘엽기적인 그녀’가 새롭게 재편된 월화대전에 합류한 것. 그리고 첫 대결의 승자는 ‘쌈 마이웨이’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 3회는 시청률 10.7%(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6.0%)보다 무려 4.7% 수직 상승한 수치. ‘쌈 마이웨이’는 동 시간대 꼴찌로 시작해 방송 3회 만에 월화극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쌈 마이웨이’와 같은 날 시작한 ‘파수꾼’은 시청률 정체기를 걷고 있다. 첫회 6.0%로 시작한 ‘파수꾼’은 5, 6회에서 각각 5.6%, 6.6%를 기록했다. 최종회 20.3%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떠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이후에도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그런 가운데 새롭게 월화대전에 합류한 ‘엽기적인 그녀’는 1, 2회에서 각각 8.5%, 9.3%를 나타냈다. 첫회 13.9%로 시작한 ‘귓속말’보다 비교적 낮은 수치지만, ‘잘해야 본전’이라는 퓨전 사극이라는 점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또 이날 같은 시간대 1위를 기록한 ‘쌈 마이웨이‘와 1.4%포인트로 역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쌈 마이웨이’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흔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벗어나 ‘병맛’과 ‘B급 코드’를 내건 만큼 젊은 시청층을 타깃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따라서 5월 끝자락에서 재편된 지상파 3사 월화대전이 앞으로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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