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이유영 “김주혁과 결혼? 아직…현재 ♥에 만족”

입력 2017-06-09 11: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인터뷰③] 이유영 “김주혁과 결혼? 아직…현재 ♥에 만족”

범상치 않은 작품들로 대중과 만난 이유영은 ‘현실 로맨스’를 진행하고 있다. ‘17살 연상의 연인’이자 배우 김주혁과 함께 사랑을 꽃피우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스타 커플’이 됐다. 그럼에도 이유영은 김주혁에 대한 질문에 소극적이다. 자칫 자신의 말이 김주혁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워서다.

“그분(김주혁)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요. 자칫 제 말이 왜곡돼 그에게 피해를 줄 수 있잖아요. 잘 만나고 있어요. 평소에도 잘 챙겨줘요. 최근에는 서로 작품 활동 등으로 자주 만나지 못했지만, 연락은 매일 해요. ‘터널’ 모니터도 해주고 문자도 받았어요. (윤)현민 오빠와의 로맨스 질투요? 글쎄요. 별 반응이 없던 데요. (웃음)”

김주혁의 특급 매너와 배려에 감사하다는 이유영이다. 하지만 20대 여배우로서 공개 연애는 많은 것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누군가의 연인’이라는 꼬리표가 때로는 독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유영은 “배우에게 ‘연애’, ‘로맨스’라는 감정은 꼭 필요하다. 반드시 경험해봐야 하는 것 중에 하나다. 감정을 배울 수 있고, 그 감정에 책임질 수 있는 선에서 연애를 해보는 것이 좋다”며 “공개 연애에 대해 큰 부담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터뷰 하루 전에도 김주혁과 데이트에 나선 이유영. 오랜만에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는 전언이다. 그리고 이런 애틋한 감정은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결혼이요? 사실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편이 아니에요. 결혼은 제게 가장 어려운 질문 같아요. 순간을 사는 제게 결혼은 아직 없는 것 같아요. 현재에 만족하며 오늘을 즐겁게 살아요. 현재도 그렇고요. 결혼은 나중에 생각할게요.(웃음)”

멋쩍은 웃음 속에 답이 나왔다. 이유영은 현재 김주혁과의 불타는 사랑에 만족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감정을 작품에서도 녹여내고 싶다.

“개봉을 앞둔 작품이 많아요. 그렇지만 풋풋한 로맨스 연기는 아니에요. 많은 작품에서도 상큼 발랄한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평소 김은숙 작가님, 박지은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하는데 두 분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어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이유영표 로코 연기’ 보여드릴게요. 기대하세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