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갈무리
9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에서는 유희열,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의 순천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보성여관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이들은 각자의 직업병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고, 김영하는 "(많이 써서)손이 굽고 (오래 앉아있어서)허리가 굽는다. 탈장이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맛칼럼니스트의 직업병이 있는지 묻자 황교익은 "맛칼럼니스트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힘들다. 좋은 걸 다 먹어서 웬만하면 성이 안찬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유희열은 "이해가 간다. 음악이 듣다보면 좋은 음악을 듣기 힘들다. 분석을 하게 된다"라고 음악가로서의 직업병을 털어놓았다.
또 유시민은 "그렇게 보면 작가가 좋은 점도 있다. 읽어도 읽어도 좋은 책은 끝없이 나온다"라고 각각 직업의 장단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뇌과학자 정재승에게 직업병을 묻자 "나는 이 말이 다 사실인가 생각하게 된다"라고 지금도 직업병에 빠져있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