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응원해준 국프 ♥해요”…‘프듀2’ 방출 연습생들 감사 인사

입력 2017-06-10 17: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응원해준 국프 ♥해요”…‘프듀2’ 방출 연습생들 감사 인사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그만큼 인기도 많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가 지난 9일 3차 순위 발표식을 마쳤다. 이번 발표식을 통해 35명의 연습생 가운데 20명이 데뷔조 최종 선발전인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고 15명이 방출됐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3차 순위 발표식 1위는 강다니엘이었다. 이어 박지훈이 2위를 기록했다. 3위에는 예상치 못한 연습생, 하성운이 이름을 올려 대반전의 역사를 썼다. 4위부터 11위까지 배진영(4위) 김사무엘(5위) 박우진(6위) 김종현(7위) 옹성우(8위) 윤지성(9위) 이대휘(10위) 황민현(11위)이 순서대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 강동호(12위) 김재환(13위) 안형섭(14위) 최민기(15위) 유선호(16위) 임영민(17위) 주학년(18위) 정세운(19위)이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다. 마지막 20위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라이관린이었다. 2차 순위 발표식에서는 1위 후보까지 올랐던 라이관린이 20위로 대폭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탈락한 연습생은 김용국(21위) 권현빈(22위) 이의웅(23위) 타카다 켄타(24위) 노태현(25위) 김상균(26위) 장문복(27위) 김동현(28위) 김동한(29위) 김태동(30위) 서성혁(31위) 김예현(32위) 이건희(33위) 이우진(34위) 박우담(35위)이었다.


방출 이후 프로그램으로부터 ‘자유의 몸’이 된 연습생들은 각자 SNS에 출연 소감을 밝혔다.

먼저 권현빈은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너무 너무 죄송하고 속상하네요. 프로듀서님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응원은 제가 힘든 순간마다 악착같이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프듀에 참가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어요. 큰 교훈으로 삼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무엇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프로그램을 하면서 춤과 노래를 상상 이상으로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꼭 멋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리며 프로듀서님의 사랑을 가슴 깊이 고이고이 간직하겠습니다.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의웅은 소속사를 통해 “‘프로듀스101 시즌2’를 하면서 좋은 형아들을 많이 만나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국프님들 사랑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서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라고 남겼다. 그는 글을 마치며 “아직 남은 (안형)섭이 형아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라고 같은 소속사 연습생 안형섭을 지원사격하기도 했다.

타카다 켄타 또한 한국어와 일어로 남긴 장문의 편지로 자신을 응원해준 ‘국민 프로듀서’에게 무한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 “탈락하는 것은 아쉽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둘도 없는 형, 친구, 동생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사실 한국에 와서 친구가 없었거든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같은 꿈을 가진 형 친구 동생들과 같이 열심히 한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형 친구 동생들에게도 너무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고 동료 연습생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보냈다. 그는 제작진과 선생님, 보아도 잊지 않았다.

타카다 켄타는 “‘프로듀스101’의 타카다켄타는 끝났지만, 앞으로도 항상 노력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계속 계속 응원해주세요. 저의 매력을 하나씩 하나씩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아직도 한국말도 부족한 저를 이해해주시고 도와주신 형 친구 동생들 제작진분들 선생님들 그리고 많은 사랑을 주신 모든 국민프로듀서님들! 3개월 동안 정말 감사합니다. 이상 타카다켄타였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노태현은 “꿈같은 시간을 함께한 ‘프듀2’ 친구들과 투표해주신 국프님들, 제 이름 석자와 얼굴을 기억해주시는 모든 분들 덕에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그 노력을 알아봐주는 날이 올 거라는 믿음을 조금이나마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쉽지만 이제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갈 시간이네요”라고 고백했다. 그는 “앞으로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찾아뵐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3개월 동안 받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응원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상균은 “너무 아쉽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내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제일 많이 마음고생한 건 저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고 응원해준 팬분들일거라 생각하니까 많이 마음이 쓰였습니다. 팬 여러분들 덕분에 고됐던 촬영과 연습과정에서 실망을 시켜드리지 않으려 기운을 냈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열심히, 최선을 다 하는 건 당연한 자세라 생각하고, 그 동안 국민 프로듀서님들께서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제가 이 등수까지 오를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저를 아껴준 팬분들께서는 제가 떨어진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또 노력할테니 너무 마음 아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팬들을 다독였다. 더불어 “여러분께 늘 힘을 얻었던 만큼 저도 여러분께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거고, 여러분이 저에 대해 자부심 가질 수 있도록 늘 발전하는 상균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장문복은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어요. 다시금 많은 사람들 앞에 설 수 있었고, 다른 연습생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고, 무엇보다 늘 혼자였던 저에게 함께 무대에 서는 법을 경험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무대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하고 뜻 깊은 경험이었고, 경연 때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됐어요. 오늘 방송이 프로듀스 101 시즌2 장문복이 마지막이지만 늘 그래왔던 것처럼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 곁에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갈 테니 저 장문복 꼭 잊지 말아주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응원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 그동안 정말 감사하고 고마웠어요”라고 인사했다.

최연소 연습생이었던 이우진은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준 모든 국민프로듀서님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 ‘프로듀스101 시즌2’에 나왔을 때 정말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못 보지만 조만간 꼭 다시 TV에서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막내온탑 이우진! 꼭 기억해주시고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우담은 “국민 프로듀서님께서 지극히 평범한 박우담을 ‘노래하는 박우담’으로 만들어주셨어요”라면서 국민 프로듀서와 101명의 연습생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비록 저는 여기까지지만 앞으로 남은 여정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20명의 친구들을 지켜봐 주세요”라고 독려하면서 “앞으로도 묵묵히 연습하고 다시 무대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오래 걸리지 않도록, 빨리 올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겠습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9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10화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3.9%, 최고시청률 4.4%를 기록해 시즌2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제 최종 데뷔 평가전만 남은 가운데 투표 방식은 2픽에서 1픽으로 바뀌어 더욱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