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차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한화 로사리오-삼성 윤성환 맹활약

입력 2017-06-19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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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KBS N 스포츠가 6월 3주차 2017 KBO리그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을 발표했다.

19일 발표된‘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종합)’의 타자 1위는 SK 최정(677.1), 투수 1위는 KIA 헥터(944.1)가 차지하고 있다. 또한, 6월 3주차 경기에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한 데일리 톱랭킹 1위 선수 중 한화 윌린 로사리오(573.1/6위)와 삼성 윤성환(357.7/23위)은 특히 강렬한 활약을 나타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6월 내내 활약이 부진했던 한화 로사리오는 kt와의 주말 3연전에서만 8홈런(14타점)을 선보였다. 로사리오는 18일 수원 kt전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3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13-5 대승을 이끌었다.

로사리오는 3회 김사율에게 투런 홈런, 4회 류희운에게 솔로 홈런을 빼앗으며 개인 통산 5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8회에는 이상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3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이러한 로사리오 활약에 힘입어 한화는 약 1년 만에 3연전 성공의 기쁨을 누렸다. 로사리오는 맹타를 휘두르며 18일 일간 랭킹‘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타자 부문 1위(56.5)에 올랐다.

kt와의 이번 3연전 전까지 시즌 9홈런에 그쳤던 로사리오는 이날 3홈런을 더해 시즌 17호 홈런으로 홈런 부문 5위로 올라섰다. 전일 3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린 로사리오는 kt와의 3연전 1번째 경기에서는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인 첫 번째 4연타석 홈런이자 KBO리그 역대 3호 기록이다.

범위를 좁혀 한 경기 기록으로만 보면 박경완에 이어 두 번째 4연타석 홈런이다. 한화는 3경기 동안 8개의 홈런을 몰아친 로사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378만에 시리즈 전승에 성공하며 7위 롯데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줄였다.

로사리오의 첫 홈런은 한화가 4-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터졌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좌완 정대현으로부터 중월 솔로홈런을 빼앗았다.

또한 팀이 8-10으로 역전당한 6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kt 배우열을 공략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4-10으로 리드하던 7회초 1사 후에는 kt 강장산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4연타석 홈런 대기록을 세웠다. 4연타석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선사한 로사리오는 16일 일간랭킹‘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타자 부문 역시 1위(89.0)에 올랐다.

투수 부문에서는 시즌 내내 최하위였던 삼성 라이온즈에 탈꼴찌 희망을 불어넣은 ‘에이스’ 윤성환의 존재가 돋보였다. 윤성환은 3주차 2경기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kt와의 시리즈 첫 경기, SK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9위와의 승차를 없앴다.

윤성환은 팀에서 다승 1위, 투구 이닝 1위, 퀄리티 스타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에이스다. 지난 4일 KIA전에서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4이닝 9실점)의 불명예를 안겼지만 3주차에 들어 본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13일 포항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악천후 속에도 흔들리지 않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만들며 시즌 3승(5패)째를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된 윤성환은 13일‘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투수 부문 1위(92.8)에 올랐다.

18일도 호투하며 삼성의 2연패를 끊었다. 윤성환은 18일 대구 SK전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5피안타(2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지난 4월 8일 kt전(8이닝) 이후 올 시즌 가장 긴 이닝을 해치웠다.

최정-한동민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보낸 윤성환은 외국인 타자 로맥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6회에 첫 실점을 했다. 8회에는 아웃카운트 2개까지 잘 잡았지만 ‘홈런 1위’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비록 2개의 홈런을 맞았지만 8회 투아웃까지 긴 이닝을 책임지며 1승 이상을 선물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9위 kt와 승차를 없앴다. 긴 이닝을 소화하고 승리투수가 된 윤성환은 18일‘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투수 부문 1위(83.6)에 오르며 3주차에만 두 번의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승리기여도와 상황중요도에 가둥치를 두고 타자와 투수 기록 랭킹을 매기는 신개념 야구평가 시스템이다. 타자, 투수의 기본 성적을 활용해 점수를 부여하되, 경기 중 상황중요도가 2 이상인 중요한 상황의 행위에 대해서는 1.5배의 점수를 적용해 선수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수치화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선수들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짜 실력’을 평가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KBS N 스포츠는 시청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KBS N 스포츠의 KBO리그 중계와 ‘2017 아이러브베이스볼 시즌9’을 보고,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로고가 노출되는 화면을 찍어 휴대폰 번호 #9080으로 사진을 전송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20명에게 5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홈페이지(www.welcomebanktopranking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타자-투수 별 누적 및 데일리 랭킹 차트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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