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일 박스오피스 1위도 전날과 동일하게 ‘하루’가 차지했다. 20일 하루 5만6829명의 관객이 3888회 상영된 733개 스크린을 통해 관람했다. 누적관객수는 68만868명이다.
‘미이라’는 개봉작 가운데 가장 많은 스크린(844개/4440회 상영)을 동원했지만 5만1030명의 선택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하루’와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했지만 개봉 3주차가 되면서 뒷심이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결코 아쉽지 않다. 잘 나가던 3주 동안 누적관객수 334만6613명을 쌓아올렸다.
박스오피스 3위 ‘악녀’는 100만 돌파 시점을 아쉽게 어제에서 오늘로 미뤘다. 3만2968명이 관람한 ‘악녀’의 누적관객수는 99만5005명. 4995명만 더 ‘악녀’를 찾았다면 ‘개봉 11일 만에 100만 돌파’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지만 ‘12일째’로 하루를 추가 하게 됐다.
4위와 5위도 변동 없이 ‘원더 우먼’과 ‘노무현입니다’가 차지했다. 1만4501명이 선택한 ‘원더 우먼’의 누적관객수는 210만9035명이며 1만2597명을 동원한 ‘노무현입니다’의 누적관객수는 174만7222명이다. 6위 또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전날과 같다. 9167명을 극장가로 부른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누적관객수는 302만5344명이다.
한편,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가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오늘 개봉하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오전 6시 12분 기준 64%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스크린을 쓸어모을 새로운 블록버스터의 등장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개봉을 앞둔 현재 예매율 2위 ‘옥자’의 활약 또한 기대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