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동하 살인동기 뭐길래…‘수트너’ 美친 반전 엔딩

입력 2017-06-22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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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 살인동기 뭐길래…‘수트너’ 美친 반전 엔딩

그야말로 충격 엔딩이다. 장혁진을 칼로 찌른 동하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또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25·26회에서는 방계장(장혁진)이 피습당한 가운데 진범 정현수(동하)에 대한 분노에 휩싸인 노지욱(지창욱)이 그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계장은 정현수(동하)에게 피습당했다. 방계장을 발견한 노지욱(지창욱)은 그를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폭풍 눈물을 보였다. “죽지 말라”며 자신을 탓했다. 이 소식을 들은 노지욱 사무실 식구들도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방계장은 다행히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뇌 손상 가능성이 있었다.

방계장을 칼로 찌른 범인은 정현수였다. 정현수는 사람을 시켜 자신의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그리고 방계장을 칼로 찌르며 완전 범죄를 꿈꿨다. 이런 정현수를 차유정(나라)은 당해낼 수 없었다. 정황만 있고, 증거는 없었다.

이에 노지욱은 한 가지 묘안을 생각해냈다. 증거를 조작하기로 한 것. 정현수가 방계장이 입원한 병원에 찾아오자, 그를 유치장에 가둬두려고 한 것. 정현수는 노지욱과의 대면에서 자신이 한 범행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노지욱을 자극했다. 이는 노지욱에게 기회였다. 노지욱은 정현수와 주먹다짐을 한 끝에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

이 틈을 타 지은혁(최태준)과 은봉희(남지현)은 정현수의 집을 찾았다. 증거가 될 만한 것들을 찾아 나선 것. 하지만 증거가 될 만한 물건은 없었다. 다만 지은혁은 노지욱이 말한 대로 정현수의 부엌칼을 몰래 가지고 나왔다. 이는 증거 조작을 위한 것이었다. 치밀한 정현수를 잡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노지욱의 계획을 정현수는 눈치챘다. 유치장에서 풀려난 정현수는 자신의 집에서 이상한 느낌을 감지했다. 노지욱이 자신을 유치장이 가두면서 칼을 가져간 사실을 깨닫게 된 것. 정현수는 노지욱을 찾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살인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정현수는 “애초 당신들이 일을 제대로 했으면 내가 이러지 않았다”고 했다. 정현수에게 특별한 사연이 있는 듯했다. 이는 그가 기억 속 한 여성이 실마리였다. 그리고 노지욱 역시 정현수에게 특별한 살인 동기가 있음을 짐작했다. 이에 자신이 조작한 증거를 사용하지 않려고 했으나, 칼은 다시 정현수의 집에 돌아와 있었다. 누군가 정현수 집에 칼을 가져다 놓은 것. 결국 정현수는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칼이 발견되자 도주하게 됐다.

하지만 정현수는 자신을 쫓는 노지욱과 검찰보다 더 큰산을 만나게 됐다. 자신이 다음 타깃으로 정한 남성의 차에 치이고 만 것. 그리고 남성은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채 현장을 떠났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고였다. 진범 정현수는 깨어날 수 있을까. 그리고 그가 살인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일까. 이 모든 시작을 밝혀낼 노지욱의 활약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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