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수영. 동아닷컴DB
수영이 9월 방송 예정인 MBC 주말드라마 ‘밥상을 차리는 남자’에서 주연으로 낙점돼 흥행 도전에 나선다.
같은 그룹 멤버 서현이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끈 데 이어 수영이 안방극장을 찾아오면서 주말드라마의 시청 연령층도 확 낮춰줄 것으로 제작진의 기대를 모은다.
수영이 주연으로 나서는 드라마는 졸혼, 비혼, 동거혼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등장하는 시대에 또 다른 가족 붕괴 위기에 놓은 남성이 가족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극중 수영은 당당히 제 목소리를 내고 사는 신세대를 대변한다.
전작 ‘내 생에 봄날’, ‘38사기동대’를 통해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인정받은 수영이 50부작이 넘는 긴 호흡의 드라마를 끌고 가며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월화, 수목 드라마 등 젊은 연기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드라마 출연 패턴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말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좋은 기회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