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드럭레스토랑-사우스클럽. 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사우스바이어스클럽
아이돌 이미지가 강한 이들이 이끄는 두 밴드가 존재감을 위해 하반기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3월 남태현이 결성한 사우스클럽은 5월 싱글 ‘허그 미’를 발표한 데 이어 27일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90’을 발표한다.
앨범에는 ‘더러운 집’ ‘아이 갓 더 블루스’ ‘라이어’ ‘허그 미’ ‘빌리브 유’ ‘I.D.S’ ‘씨 유’까지 총 7곡이 수록된다.
밴드 결성 후 소극장에서 공연을 벌여온 사우스클럽은 클럽 공연과 음악페스티벌 출연으로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해외투어도 계획하고 있어 활동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드럭레스토랑은 9월 유럽투어에 나선다. 러시아, 핀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모두 7개국을 순회하는 일정이다.
이후엔 새 앨범도 발표한다.
2015년 5월 정준영밴드로 ‘일탈다반사’를 내며 활동을 시작한 드럭레스토랑은 결성 1주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고 동명의 앨범을 발표했다.
1년에 한 장의 앨범을 낸 드럭레스토랑은 하반기 세 번째 앨범을 낸다.
사업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정준영은 19살에 한국으로 돌아와 인디밴드 활동을 하다 2012년 방송된 엠넷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 출연해 3위를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의 멤버로 데뷔했고, MBC에브리원 ‘0시의 그녀’, SBS ‘심야식당’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꽃미남’ 외모와 충성도 높은 팬덤을 가진 정준영과 남태현은 올해 하반기 밴드 활동을 통해 ‘아이돌’의 이미지를 벗고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