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가수 김종환·리아킴 나란히 신곡공개

입력 2017-06-27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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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의 거장 김종환과 그의 딸 리아킴이 27일 정오 나란히 신곡을 공개한다.

아버지에서 딸로 대물림한 부녀 가수가 같은 날 솔로 곡을 발표하는 일은 처음이다.

김종환은 4년만의 신곡 '아내가 돼줄래', '생명', 리아킴은 지난 2012년 데뷔 이후 5년만의 신곡 '내 남자니까', '라라라'를 발표한다.

두 곡은 각자의 앨범에 실린 다른 노래지만, 인생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백이 공통의 테마다. 또한 대부분 히트 가요의 공식처럼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지만, 감동을 준다는 점에서 큰 기대가 된다.

그동안 전곡을 만들고 불러서 천만장 음반 판매를 한 것으로 유명한 김종환은 이번에도 자신과 딸의 신곡을 작사, 작곡,편곡했다.

김종환 싱글 앨범 타이틀곡 '아내가 돼줄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프로포즈송이며,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기 쑥스러운 남편이 아내에게 불러줄 수 있는 사랑의 노래이다.

밝고 경쾌하며 그루브가 있어 전작 발표곡들과 차별화되는 '아내가 돼줄래'는 음원 공개전부터 음악방송 PD와 작가들이 대박 히트감으로 극찬하고 있다.

리아킴의 '내 남자니까'는 여성이 남성에게 이야기하듯 불러주는 사랑의 노래로, 마치 '아내가 돼줄래'의 화답송같은 콘셉트다. 리아킴의 고운 미성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가 잔잔한 여운을 일으킨다.


리아킴은 데뷔 당시 단지 김종환의 킴스뮤직 소속 가수로만 활동하다가, 데뷔곡 '위대한 약속'이 뜨면서 더 이상 감출수 없어 부녀사이임을 공개했다.

최근에는 '위대한 약속'유튜브 동영상이 1천 5백만건 조회수를 기록해, 이번 앨범에도 수록곡으로 담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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