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말말말] 슈퍼스타들의 ‘슈스급’ 입담, 영화 ‘군함도’의 영웅들

입력 2017-06-27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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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영화 ‘군함도’의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감독 류승완과 주연을 맡은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그리고 김수안이 참석해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최초공개된 코멘터리 영상과 키워드로 진행되는 코멘터리 타임 등등 배우들은 훌륭한 외모만큼 센스있는 입담을 펼쳐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들의 말말말을 소개한다.


● 소지섭 “영화 촬영 중 축복받은 것 중 하나는 새로운 나의 모습 찾은 것”

소지섭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남다른 감회를 밝히며 이렇게 대답했다. 이어 “모니터할 때 보니 다른 내가 있더라”고 밝히며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영화 홍보까지 잊지 않았다.


● 송중기 “지옥보다 더 지옥 같은 곳에서 살아남으려고 하는 조선인들의 냄새가 물씬 풍겨서 좋았다”

이날 송중기는 류승완 감독을 ‘허세 없는 감독’이라고 표현했다. 류승완 감독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송중기는 류승완이 감독을 한 영화 ‘주먹이 운다’를 “감명 깊게 봤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영화에 허세가 없고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게 매우 좋다”고 밝히며 이번 영화 역시 같은 이유로 맘에 들었다고 대답했다.


● 김수안 “황정민, 츤데레 같은 매력 있다”

촬영 소감에 대한 질문에 김수안은 배우 한 명 한 명 에게 느꼈던 바를 전하며 황정민을 ‘츤데레’라고 표현했다. 앞서 “황정민을 처음 봤을 때 얼굴이 너무 빨개서 너무 무서웠어요”라고 말해 모두 폭소를 터트렸다.


● 이정현 “힘들 때마다 시나리오 봤다”


이정현은 힘든 촬영 과정을 버티는 노하우로 “시나리오를 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면 캐릭터에 대한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해 프로 배우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 황정민 “류승완과 이제 작품 안 한다”


황정민이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재치있는 입담을 펼쳤다. 그는 류승완 감독과의 세 번째 작품인 것을 밝히며 둘 사이의 재미난 에피소드란 질문을 받고 답하는 과정에 “류승완과 너무 많이 해서 이젠 같이 안 할거다”라고 농답 섞인 대답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류승완 “이 영화를 보고 많은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

‘군함도’의 감독 류승완은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세지로 “‘군함도’를 가지고 고발하고 폭로하려는게 목적이 아닌 역사속의 개개인들에 중접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류승완은 제작발표회에서 용기있는 질문을 던졌던 일본 기자를 언급하며 “일본 기자의 질문에 감사했다”고 밝히며 “이 영화는 결국 전쟁을 반대하는 영화이다.”라며 소신발언을 했다.

박시연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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