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예선 이란전, 8월 31일 오후 8시30분 상암에서 킥오프

입력 2017-06-30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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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 경기 중요성 및 이동시간 고려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 킥오프는 오후 8시 30분으로 평소보다 30분 늦춰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이란과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A조) 9차전 홈 경기가 ‘상암벌’에서 펼쳐진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오는 8월 31일 열리는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갖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홈경기 5경기 중 수원에서 열린 카타르전을 제외한 4경기가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

당초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이란전을 지방에서 개최할 것을 검토했지만 9월 5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의 중요성을 고려해 출국에 따른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선수들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서울로 결정했다.

경기 킥오프 시간은 같은 조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시간(한국시간 오후 8시35분)에 맞춰 오후 8시30분으로 했다. 평소 상암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전은 오후 8시에 열렸지만 이번에는 30분 늦췄다. 선수들이 다른 팀들 간의 경기 상황에 신경 쓰지 않고 온전히 우리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란과의 A매치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29전 9승7무13패로 뒤진다. 지난해 이란 테헤란 원정에선 0-1로 완패했지만 이번 경기가 열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통산 전적은 1승2무1패로 팽팽하다. 이란은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차로 쫓기고 있는 한국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란전 입장권은 8월초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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