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이효리의 고백 “스물다섯의 나는 외로웠다”

입력 2017-07-02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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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 이효리의 고백 “스물다섯의 나는 외로웠다”

이효리가 스물다섯 손님들을 통해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봤다.

2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 2회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 민박집 오픈 스토리와 직원으로 합류한 아이유의 첫 방문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 이상순은 손님들과 함께 저녁을 나눠먹었다. 메뉴는 손님들이 사온 전복김밥과 이상순이 만든 봉골레 파스타. “쟤네랑 같이 놀고 싶다”고 부러워한 이효리 이상순은 손님들과 술자리를 함께 즐기고 팩도 함께했다.

도란도란 저녁 식사가 하루를 마친 이효리와 이상순.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모르는 사람이 우리집에 오면 되게 불편할 것 같았는데 아무렇지도 않다. 피곤해서 그런가”라고 털어놨다. 이상순 또한 “손님 말고 그냥 친구들이 놀러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쟤네 보니까 이상한 감정이 들더라. 스물다섯살 때 나는 외로웠던 것 같다. 모든 걸 나누면서 재잘재잘 떠들 수 있고 작은 일도 챙겨주는 또래 친구가 거의 없었다. 손님들을 보니까 예쁘고 귀여운데 부러우면서 스물다섯살의 이효리가 안쓰럽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의 나는 돈도 잘 벌고 엄청 잘나갔지만 저렇게 하지 못했다. 하려면 할 수 있었는데 내가 먼저 마음을 열지 않았다. 왜 그렇게 나는 마음을 닫고 살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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