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조현철, ‘제11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단편 예선 심사위원

입력 2017-07-04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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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예선 심사위원이 공개됐다. ‘연애담’으로 독립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이현주 감독과 감독, 배우의 영역을 넘나들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배우 조현철, 그리고 [씨네21]의 윤혜지 기자가 위촉됐다.

먼저, 이현주 감독은 첫 장편 데뷔작 ‘연애담’으로 2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이름을 알렸다. 두 여자의 사랑을 현실적으로 다루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국내 퀴어 영화의 가능성을 입증한 영화 ‘연애담’을 통해 최근 [백상예술대상], [춘사영화상], [들꽃영화상] 등 다수의 영화제 시상식에서 신인 감독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연출력과 흥행성을 인정 받고 있는 이현주 감독이 ‘제11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 예심 심사위원으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한다.

배우 조현철은 영화 ‘건축학개론’, ‘차이나타운’, ‘마스터’, 그리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초행’까지 눈에 띄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뎀프시롤: 참회록’, ‘로보트: 리바이벌’ 등의 단편영화를 연출하며 감독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2010년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 직접 각본, 연출, 주연을 맡은 ‘척추측만’으로 ‘KT&G 금관상’을 수상했으며,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 ‘배우특별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되는 등 감독 겸 배우로서 ‘대단한 단편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충무로가 주목하고 있는 배우 조현철이 ‘제11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를 통해 어떤 영화를 선정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주 감독과 배우 조현철 외에도 영화 매거진 [씨네21]의 윤혜지 기자와 KT&G 상상마당 시네마 프로그래머 김신형이 예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작품 선정의 균형을 맞출 예정이다.

톡톡 튀는 신예들을 발견하는 재미와 함께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제11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9월 7일(목)부터 13일(수)까지 홍대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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