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방콕 파리”, 대한항공 승무원 추천 여름여행지

입력 2017-07-04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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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하와이, 방콕, 파리 여행 어떠신가요.”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를 여행하는 항공승무원들은 올 여름 휴가지로 어디를 추천할까. 대한항공이 객실 승무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추천 도시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우정여행’, ‘가족여행’, ‘신혼여행’, 그리고 ‘혼여’(혼자 떠나는 여행)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설문을 진행한 결과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46개국 129개 도시 중 하와이가 전체 응답자의 22% 지지를 받아 차지해 1위에 올랐다. 방콕과 파리는 각각 9%, 6%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전 부문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오른 추천 1위의 하와이


하와이는 가족여행과 신혼여행 2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우정여행 부문 2위, 혼여 부문 5위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상위에 올랐다. 유럽의 여행명소 파리도 인기가 높아 하와이와 함께 설문조사 전 부문 10위 안에 오른 유이한 지역이었다.

우정여행 부문 1위는 여행자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방콕이 응답자 중 23% 지지를 받으며 올랐다. 방콕에 이어 하와이(9%), 파리(6%)가 뒤를 이었다.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발리(6%)가 4위,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6%)가 5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 저렴한 물가로 인기 높은 방콕


가족여행 부문에서는 하와이에 이어 취리히와 방콕이 2위, 3위에 올랐다. 다낭(, 발리, 나트랑, 괌 등 휴양 명소들이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역사와 유럽여행의 인기 여행지 로마가 5위에 올랐다.

신혼여행 부문에서는 하와이가 전체 응답자 중 4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파리, 로마, 취리히 순이었다. 요즘 유럽여행에서 인기가 높은 스페인은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두 곳이 신혼여행 부문 10위 안에 올랐다. 4월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 이후 높아진 관심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와이와 함께 전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유럽의 대표 관광지 파리


마지막으로 혼자 여행하는, 혼여 부문은 가까운 일본의 인기가 높았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가 각각 1위, 4위, 6위에 올랐다. 과일 왕국으로 불리는 오카야마, 온천이 유명한 니가타, 아오모리 등도 추천을 받았다. 일본 외의 지역으로는 파리(2위)와 방콕(3위)가 지지를 받았다.

이외에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세계 경제.문화의 중심지 뉴욕, 백야와 예술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6대 해변으로 꼽히는 다낭 등을 추천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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