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코엑스, 부산은 용궁사 인기…지자체 여름관광지

입력 2017-07-04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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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펭귄마을

‘서울 코엑스, 부산의 해동용궁사, 대구 서문시장, 제주 협재해변, 속초 관광수산시장.’ 전국 광역지자체별로 가장 인기가 높은 여름 관광지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SKT와 공동으로 내비게이션 앱 ‘T map’의 여행관련 목적지 빅데이터 94만9135건을 분석, 광역지자체별 ‘국민들이 선호하는 여름철 관광지 톱 20위’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서울은 코엑스가 1위 남산타워가 2위에 올랐고 부산은 해동용궁사가 1위, 태종대가 2위였다.

그 외에 대구는 서문시장과 EXCO, 인천은 전등사와 을왕리 해수욕장, 광주는 김대준컨벤션센터와 펭귄마을, 대전은 국립중앙과학관과 대전오월드, 강원은 속초해변과 관광수산시장, 봉포머구리집, 경북 국립경주박물관과 불국사, 경남은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와 독일마을, 충북은 도담삼봉과 고수동굴, 충남은 꽃지해수욕장과 안면도자연휴양림, 전북은 이성당과 전주한옥마을, 전남은 죽녹원과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협재해변과 쇠소깍 등이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지자체별 톱20 중 광주 펭귄마을과 1913송정역시장, 광명시 광명동굴, 서울 디뮤지엄과 국립현대미술관 등은 최근 3년 동안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신흥 관광명소로 주목을 받았다.

광명시 광명동굴


특히 이번 조사에서 미식투어가 여행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은 세태를 반영하듯 지역 유명 맛집들이 대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속초 봉포머구리집 등의 횟집을 비롯해 대전 성심당, 군산 이성당, 대구 삼송베이커리 같은 빵집, 군산 복성루, 제주 자매국수, 울주 언양기와집불고기, 부산 가야밀면 등의 맛집들이 유명 관광지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 SKT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분석한 결과를 국내 지방여행 상품개발 등 관광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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