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사랑’으로 유명한 배우 이계인이 키우는 닭들에게 족욕은 물론, 영정사진까지 찍어준다고 밝혀 화제다.
KBS 2TV 퀴즈 프로그램 ‘1대100’ 제작진에 따르면 이계인은 자신의 ‘닭 사랑’에 대해 “닭을 기르고 있지만, 먹을 땐 먹는다”며 “친구들이 닭 몇 마리로 몸보신하자고 하면, 먹기 전에 꼭 ‘닭 사진’을 찍는다. 생전 마지막 모습으로, 닭의 영정사진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충현 아나운서는 이계인에게 “닭들한테 족욕도 시켜준다던데?”라고 물었다. 이계인은 “닭들을 흙에서 뛰어놀게 방생해서 키우는데, 비가 와서 질퍽해진 땅을 돌아다니면 닭 발톱에 흙이 붙어서 굳는다”며 “그러면 닭들이 걷기 힘들어해서, 뜨거운 물에 한 마리씩 잡아다 발을 불려준다. 그렇게 굳은 흙을 씻겨주면, 닭들이 엄청 좋아한다”며 남다른 ‘닭 사랑 방법’을 공개해했다.
방송은 4일 화요일 밤 8시 55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