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마의 20%’넘기고 시청률 공약 이행 가능할까?

입력 2017-07-04 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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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MBC ‘군주-가면의 주인’이 무려 ‘8주 연속’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면서 마의 시청률 ‘20%’를 넘길 수 있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화이브라더스 코리아/이하 ‘군주’) 32회분은 14.4%(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던 상황. 지난 5월 10일 첫 방송 이후 수목극 중 유일하게 2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독주체제’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군주’는 지난 10회분에서 15.2%(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이미 15% 시청률을 돌파했던 터. 회를 거듭할수록 유승호-김소현-엘(김명수)-윤소희-허준호-박철민-김선경-김병철 등 배우들의 호연과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섬세한 연출이 깊이를 더하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마지막까지 2주를 남기고 있는 ‘군주’가 ‘마의 20%’ 시청률에 도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시청률 고공행진’의 근거를 정리해 봤다.

- ‘군주 군단’ 배우들의 호연!

유승호-김소현-엘(김명수)-윤소희-허준호 등 ‘군주 군단’ 배우들의 ‘명품 호연’은 ‘군주’를 8주 연속 시청률 1위 드라마로 자리매김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가면을 쓴 채 살아오다 진정한 군주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자 역의 유승호와 세자와 평생을 거친 대립을 하는 극악무도한 편수회 대목 역의 허준호를 비롯해 궁녀의 삶을 직접 선택했던 강단 있는 가은 역의 김소현, 꼭두각시 왕으로 살다 욕망이 분출하게 된 이선 역의 엘(김명수), 짐꽃밭을 불태워버린 대목의 손녀 화군 역의 윤소희, 엉뚱하지만 신뢰감 깊은 스승 우보 역의 박철민 등이 매회 명품 연기를 쏟아내며 강렬하게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정치와 로맨스가 조화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에 걸맞게 ‘군주’는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오직 백성들을 위하는, 애민(愛民) 정신을 드러내는 세자의 모습부터 운명적인 로맨스로 얽힌 세자와 가은의 멜로, 그리고 일편단심으로 가은을 연모하는 이선과 세자를 향한 연정으로 집안을 배신한 화군 의 짝사랑이 모두 담겨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권력을 잡기 위한 궐내의 암투, 첨예한 갈등과 배신, 반목 등 복합적인 내용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 아름다운 배경과 어우러진 섬세한 연출!

특히 ‘군주’는 첫 방송부터 장대하고 위용 넘치는 궁궐의 모습과 대한민국의 수려한 장관을 담아낸 퀄리티 다른 장면으로 안방극장을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기우제를 드리는 왕과 세자 등 왕실의 행차 장면부터 알록달록 아름답고 환상적인 배경 속 배우들의 모습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던 것. 섬세한 연출력으로 탄생된 장면 하나하나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몰입도 높은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제작진은 “앞으로 8회분을 남겨두고 있는 ‘군주’가 배우들이 시청률 공약 이행 조건으로 밝힌 ‘마의 20%’를 넘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며 “세자-가은-이선을 비롯해 대목과 대비 등이 얽히고설킨,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어떻게 결말을 맺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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