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내강-류승완 ‘베를린2’ 착수…하정우 주연 논의 ”기대 중” [공식입장]

입력 2017-07-06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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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를린’을 잇는 ‘베를린2’가 나온다. 외유내강이 제작을 맡고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주연배우 또한 전편에 이어 하정우가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6일 ‘베를린’의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박열’ 황성구 작가와 함께 ‘베를린2’의 시나리오를 기획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황 작가와 손잡고 시나리오를 기획해온 류 감독은 최근 ‘박열’을 보고 황 작가를 더욱 신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그동안 남북 정세와 정권이 변하는 과정에서 ‘베를린2’의 방향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다. ‘베를린’의 번외가 될지 후속 혹은 프리퀄이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주연 배우는 하정우와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단독 주연이 될 지는 ‘베를린2’의 이야기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정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도 “속편 이야기는 ‘베를린’ 때부터 꾸준히 해왔다. 촬영 일정이 구체화된다면 우리 또한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다. 기대감이 크다”고 입장을 밝혔다.

‘베를린’은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에 휘말려 서로를 쫓는 남북 특수 요원들의 추격적을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 한석규 전지현 류승범 등이 출연하고 류승완 감독이 각본 기획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개봉 당시 716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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