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세정, ‘낭만 감성돌’ 등극

입력 2017-07-09 10: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영상 갈무리

그룹 구구단의 세정이 ‘낭만 감성돌’에 등극했다.

구구단 세정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김병만, 김종민, 이상민, 육중완, 허경환, 경수진과 함께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 편에 출연한 데 이어 여수 편까지 연이어 함께하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임자도 편에서 ‘힘세정’ ‘갓세정’ ‘원더세정’ 등 애칭이 폭발할 정도로 고정 멤버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던 세정은 이날 방송에서도 여수시의 자연 경관에 감탄하는 ‘낭만 감성돌’로서 소녀다운 섬세한 감수성으로 색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세정은 어떤 일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최선을 다하는 열정으로 임자도 편에서도 맹활약했다. 대파밭 모종 심기를 두고 펼쳐진 갯벌 2종 게임에서 세정은 이상민과 팀을 이뤄 환상의 호흡과 안정된 패들링으로 갯벌 카약에서 초반 격차를 벌이며 활약했다.

세정은 김병만과 다시 팀을 이뤄 실시한 결승전에서도 패들링도 센터급 기술을 펼쳐 팀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갯벌 2차 대결인 썰매 끌기에서 세정은 남자를 태우고 갯벌을 달리는 쉽지 않은 게임이었으나 포기하지 않는 성실함으로 팀에 승리의 기운을 안기며 대파밭행을 면했다.

친근한 매력이 강점인 세정은 초여름 원기 회복 식단을 위한 병어와 대파 요리 맛보기에서도 뛰어난 표현력과 생생한 표정으로 ‘먹방 요정’에 등극했다. 병어 대파찜을 한 입 본 세정은 입 안에서 터지는 경이로운 맛에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침대를 여러 겹 쌓아놓고 만들듯이 병어의 결 사이에서 즙이 나오는 느낌이다. 파가 엄청 달아서 그 맛을 더해준다”라고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임자도 편에서의 눈부신 활약으로 ‘전천후 에너자이저’에 등극한 세정은 여수시 편까지 연속 출연하며 ‘예능 대세’임을 입증했다. 세정은 처음 경험하는 조업 환경에서도 긍정적 자세와 환한 미소를 잃지 않는 ‘원더세정’의 모습으로 과거 자체 최고 시청률(임자도편 2부 수도권 8.1% 닐슨코리아 기준)을 갈아치웠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인 12.1% 포인트의 주인공에 등극하는 등 ‘갓세정 효과’라는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낭만의 바다가 펼쳐있는 여수에서도 세정의 존재감은 빛났다. 병만과 팀을 이룬 세정은 여수시의 절경을 보러 가는 길목에서 만난 햇살에도 감탄하며 “그냥 햇살이 아니고 바다에 비춘 것” “가는 길에 펼쳐진 빛을 조각조각 받는 걸 좋아한다” 등 풍부하고 섬세한 소녀 감성으로 ‘소녀세정’의 단아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여수시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원더세정’에서 ‘소녀세정’으로 다양한 매력을 드러낸 세정은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 여주인공 라은호 역에 캐스팅 돼 연기 도전에 나선다. 평소 밝고 건강한 매력을 가진 세정은 ‘긍정의 아이콘’인 라은호 역과 싱크로율이 높아 정극 배우 변신에 연일 주목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