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대를 위해” 진화하는 레고

입력 2017-07-11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놀이 확장 SNS 앱 ‘레고라이프’ 출시
코딩 교육 접목 ‘레고 부스트’ 선공개

글로벌 완구 업체 레고가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를 공략한 새로운 놀이를 공개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소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브릭토크 2017: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레고 라이프’ 기자간담회에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레고 라이프’와 코딩 장난감 ‘레고 부스트’가 그것.

‘레고 라이프’는 어린이도 쉽고 안전하게 이용 가능한 앱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레고 창작물을 공유하면서, 또래 친구들의 독창적인 창작 아이디어를 소통하는 등 어린이 친화적인 디지털 놀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즉 오프라인에서 자신이 만든 레고를 온라인상에서 자랑하고, 다시 이를 실제 현실로 확장하는 장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소개다.

코딩 교육 시장을 노린 ‘레고 부스트’도 공개했다. 태블릿 PC 전용 앱으로 기본적인 움직임과 소리를 내는 동작 등을 코딩할 수 있으며, 색깔·음성·움직임을 인식하는 센서가 특정 소리에 대답하거나 손을 잡으면 뿌리치는 듯한 장난을 치기도 한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국내 초·중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순차적으로 의무화되기에 더욱 의미 있다”며 “어린이들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활동을 연결해 창조적인 방식으로 코딩의 기초 원리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다”고 했다.

마이클 에베센 레고코리아 대표는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학습 경험을 함께 만족시키는 새로운 놀이 방식을 추구할 것”이라며 “레고그룹 100주년이 되는 2032년까지 3억명의 어린이와 함께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