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치열한 수상 경쟁은?… NL 사이영상 ‘슈어저 vs 커쇼’

입력 2017-07-13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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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vs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가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 뿐 아니라 여러 개인 수상을 두고 펼치는 경쟁도 치열하다.

이 중 가장 치열한 부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으로 보인다. 맥스 슈어저(33, 워싱턴 내셔널스)와 클레이튼 커쇼(29, LA 다저스)의 대결.

우선 슈어저는 18경기에서 128 1/3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와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27개와 173개. 피홈런 13개.

또한 커쇼는 19경기에서 132 1/3이닝을 던지며 14승 2패와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22개와 159개. 피홈런 18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슈어저와 커쇼의 전반기 성적이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에서는 슈어저가 앞서 있고, 다승에서는 커쇼가 우위를 점하는 중이다.

당초 전반기 막바지까지만 해도 슈어저의 우위로 보였으나 커쇼가 10일(한국시각) 13탈삼진 완투승을 거두며 격차가 상당히 줄었다.

커쇼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둔 반면, 슈어저는 7 2/3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1.94의 평균자책점이 2.10까지 상승했다.

피홈런이 적은 슈어저가 세부 수치에서 아직 미세한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커쇼의 기세 역시 놀랍기 때문에 이후 결과는 알 수 없다.

슈어저가 주인공이 된다면, 지난 2013년과 지난해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사이영상 수상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2번째이자 2년 연속.

커쇼가 받는다면, 이는 개인 통산 4번째다.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의 수상. 과거 그렉 매덕스와 수상 횟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한편, 워싱턴과 LA 다저스는 각각 신시내티 레즈 원정,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으로 이번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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