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14주차 예비엄마”…이시영은 고백했고, 당당했다

입력 2017-07-13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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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14주차 예비엄마”…이시영은 고백했고, 당당했다

배우 이시영의 솔직한 고백이었다. 아직 결혼 전인 상태에서 자신이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것을 당당히 밝힌 것. 다소 충격적인 발표였지만 그 역시도 처음 자신의 임신 소식을 접했을 당시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터.

이시영은 13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저는 올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좀 갑작스럽지만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가족들과 상의하고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갑자기 예식 일정을 잡은 이유는 현재 4개월을 바라보는 14주차 예비엄마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며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그의 이런 소식이 더욱 놀라운 까닭은, 바로 전날인 지난 12일 이시영이 올해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는 기사에 대해 소속사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것은 맞지만 결혼식 일정은 미정이다”라고 이야기했기 때문. 이 같은 말이 이시영의 결혼과 임신 소식을 더욱 놀라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시영은 최근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 촬영을 마쳤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의 결혼 소식에 임신을 의심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말에는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며 21km를 상위 성적으로 통과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의심에 여지를 두지 않았다.

이시영은 “저의 결혼이나 임신 소식이 대중 분들에게 큰 이슈거리는 절대 아니지만 오로지 딱하나, 드라마가 방영되는 중간에는 저의 어떤 사적인 소식도 알려지는 건 작품과 그 작품을 함께하고 있는 배우분들을 위해 옳지 않다고 생각되어 조심 또 조심하였고 그래서 모든 건 드라마가 끝난 후에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고 이제야 임신과 결혼 소식을 전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누구보다 작품에 헌신적이고 진심으로 임한 이시영은 작품이 끝난 이후 이 모든 이야기를 비로소 털어놓았다. 그렇기에 이번 이시영의 발표가 더욱 박수 받을 수 있는 까닭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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