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전도연 “20주년 특별전, 부담스럽기도 했다”

입력 2017-07-14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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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기자회견’ 전도연 “20주년 특별전, 부담스럽기도 했다”

배우 전도연이 특별전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전도연은 14일 오후 2시 경기도 부천 고려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2017 BIFAN 전도연 특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처음에 제의를 받았을 때 선뜻 응하지 못했다. 연기를 오래 하긴 했지만 항상 영화를 신인의 마음으로 해나가고 싶은 마음에 ‘20주년’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웠다. 배우는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오래된 배우가 된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계속 앞만 바라보고 달려왔는데 중간 점검처럼 지난 시간을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싶더라. ‘그동안 수고했어’가 아니라 ‘앞으로 계속 수고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이 자리에 앉아 있게돼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도연 특별전 ‘전도연에 접속하다(Contact, JEON Do-yeon)’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배우 전도연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가운데 전작전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 ‘밀양’을 비롯해 ‘피도 눈물도 없이’, ‘인어공주’, ‘카운트다운’, ‘하녀’, ‘협녀, 칼의 기억’ ‘무뢰한’ 등 배우 전도연의 연기 인생을 망라하는 17편이 관객들을 만난다.

전도연 특별전 ‘전도연에 접속하다’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개최되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 중에 열린다.

부천(경기도)|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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