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조현아, 음악계 ‘치트키’

입력 2017-07-1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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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 조현아. 사진제공|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혼성그룹 어반자카파의 홍일점 조현아가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뽐내며 가요계 ‘콜라보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독보적인 음색과 파워 넘치는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조현아는 지난해 8월 래퍼 빈지노와 함께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목요일 밤’과 5월 발표한 신곡 ‘혼자’를 비롯해 ‘봄을 그리다’ ‘니가 싫어’ ‘겟’ 등 어반자카파의 대표곡들을 작사, 작곡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이다.

이를 바탕으로 조현아는 자작곡뿐만 아니라 많은 선후배 가수들의 음반에 작곡가, 피처링 아티스트 등으로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과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있다.

선후배 뮤지션들의 끊임없는 러브콜 속에 조현아는 지난해 홀로서기를 시작한 정진운의 ‘꽃잎이 떨어질 때’를 시작으로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 강현민의 ‘서치’, 최백호의 ‘지나간다’, W의 ‘증명’에 보컬 피처링했다.

이어 6월 오버클래스의 10주년 앨범 ‘콜라주 4’ 타이틀곡 ‘우유부단’을 래퍼 산이와 함께 불렀고, 11일 발표된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두번째 곡 ‘모아이’ 리메이크에 참여했다.

아울러 올해 초 발표된 수지의 첫 솔로앨범 ‘예스? 노?’에 수록된 ‘난로마냥’을 공동 작곡했고, 서태지 리메이크 프로젝트에서는 에코브릿지와 함께 ‘모아이’의 전체적인 편곡 작업에도 참여해 실력파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2009년 ‘커피를 마시고’를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해 결성 9년차를 맞은 어반자카파는 높은 음역대를 넘나드는 소프트한 보이스의 권순일, 파워 보컬로 걸크러시 매력을 보여주는 조현아, 매력적인 저음의 박용인 등 각기 다른 개성의 세 멤버가 끈끈한 의리로 자신들의 음악색을 보여주는 혼성 3인조 R&B 싱어송라이터 그룹이다.

‘봄을 그리다’ ‘니가 싫어’ ‘그날에 우리’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 ‘겟’ ‘뷰티풀데이’ 등 히트 넘버를 선보이며 콘서트와 페스티벌 등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음악팬들을 만나고 있다.

어반자카파는 지난해 5월 미니앨범 ‘스틸’ 수록곡 ‘널 사랑하지 않아’와 8월 빈지노와 함께한 ‘목요일 밤’을 발표하며, 음원 차트를 연이어 석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삽입곡 ‘그런 밤’과 드라마 ‘도깨비’ 삽입곡 ‘소원’으로 인기를 모았고, 5월 발표한 싱글 ‘혼자’로 어반자카파의 다양한 음악색채를 보여줬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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