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이수성 감독 주장에 “곧 입장 표명하겠다” [공식입장]

입력 2017-07-17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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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표명 하겠습니다”…곽현화, 이수성 감독 주장 반박할까

영화 ‘전망 좋은 집’을 둘러싸고 이수성 감독이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배우 곽현화의 입장이 발표될 예정이다.

17일 오후 곽현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지금 전화통화를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조금있다 저도 입장표명 하겠습니다”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이는 이날 오전에 이수성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해 곽현화도 본인의 입장을 펼칠 것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다. 곽현화가 이수성 감독의 주장들에 대해 전면 반박할지, 혹은 새로운 이야기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수성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출연은 하겠지만 노출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주장한 주장은 말이 안 된다. 시나리오와 콘티 내용에서 벗어나는 노출장면 촬영은 절대 없다고 분명하게 약속했다. 콘티에는 가슴 노출 장면이 분명하게 포함돼 있었다. 장면에 동의했기 때문에 촬영이 진행된 것”이라고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그는 “곽현화의 고소 이후 3년 동안 매일매일 고통스런 삶을 살고 있다. 인신공격성 비방으로 인해 가족들과 심지어 나를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그리고 지금까지 같이 일했던 스태프, 배우들을 포함한 동료들까지 저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며 “절대로 곽현화 씨를 속여서 영화를 찍지 않았다. 또한 고소 이후 준비했던 다른작품의 여배우가 출연 결정을 번복하는 등 영화 감독으로서의 차기작에 많은 차질이 생기며 심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곽현화는 2012년 개봉한 이수성 감독의 영화 ‘전망 좋은 집’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이 감독은 곽현화에게 “일단 촬영하고 편집 때 제외해달라고 하면 반드시 빼주겠다”고 설득해 가슴 노출 장면을 촬영했다. ‘전망 좋은 집’ 개봉 당시 해당 장면은 삭제됐으나, 이후에 유통된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에는 포함됐다.

이에 곽현화는 이수성 감독을 고소했으며 이수성 감독 역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하면서 맞고소했다. 곽현화는 명예웨손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이수성 감독 또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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