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모델 ‘N’, 유럽시장 공략

입력 2017-07-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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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 사진제공 l 현대자동차

i30 N과 스포츠모델 i30 패스트백 공개
유럽 내 아시아 No.1 메이커 도약 노려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고성능 모델 메이커로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과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이 공개됐다.

‘i30 N’은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N’ 라인업 개발 계획을 밝힌 뒤 2년여 만에 세상에 나왔다.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PS) 및 최대 토크 36.0 kgf·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N 모드, N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가지의 다양한 주행 모드를 통해 일상은 물론 레이스 트랙까지 주행 가능하다.

‘i30 N’에는 구동 바퀴에 상황별로 엔진의 동력을 조절해 전달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노면 상태와 운전 조건에 따라 감쇄력을 제어해 주행 안전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한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기어 단수를 내릴 때 엔진 회전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해주는 ‘레브 매칭(Rev Matching)’, 정지 상태에서 출발 시 급 엔진토크 및 휠 스핀을 최적으로 제어하여 최대의 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 등 BMW와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한편 현대차는 ‘i30 패스트백’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3도어로 제작되는 C세그먼트의 일반적인 콤팩트 차량과 달리 5도어 쿠페로 제작돼 실용성과 고급감을 높였다. 또한 기존의 i30 모델에 비해 전고는 5mm 낮춰 안정감을 더하고, 서스펜션 강성은 15% 향상해 주행 성능을 끌어올렸다. 1.4 T-GDI, 1.0 T-GDI의 두 가지 엔진이 적용되며, 1.6 T-GDI 엔진은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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