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어쩌다 어른’ 지옥섬 군함도 다룬다 (ft.최태성 강사)

입력 2017-07-20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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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특강쇼 O tvN ‘어쩌다 어른’이 일제 강점기의 숨은 역사를 심도 있게 알아보는 강연을 선보인다.

오늘(20일, 목)부터 2주간 '역사 전쟁'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20년 넘게 고등학교 한국사 교사로 재직한 바 있는 최태성 역사 강사가 진행한다. 다수의 방송을 통해 역사 강의를 진행하며 한국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최태성 강사는 ‘어쩌다 어른’에서 일제의 식민 정책을 1910년대 무단통치, 1920년대 문화통치, 1930년대 민족말살 통치로 나누어 시대 순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조국의 독립에 힘쓴 인물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국내외 저항의 역사를 알아보고, 일본이 감추려고 하는 군함도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 시청자들의 역사의식을 일깨워줄 예정.

최태성 강사는 “일본이 지난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군함도를 등재했지만, 군함도가 어떤 곳이고, 어떤 의미인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날 강연에서는 박상진, 김약연, 김지섭 등 일제 강점기 시대의 숨은 인물들을 소개하고, 일제에 저항한 독립투사들의 수감 전후 사진을 공개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3.1운동, 6.10만세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 등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에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학생들이 닭장 속에 갇힌 독수리가 된 것 같다"며 "점수라는 모이를 주며 날개를 펼칠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 스스로 역사 속 거인의 DNA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해 역사적 자긍심을 자극한다.

‘어쩌다 어른’의 '중심 철수' 김상중을 비롯해, 이날 강연에 참석한 배우 오만석과 윤박, 김서라, 방송인 김경화, 개그맨 홍인규 등 패널들과 방청객들은 "일제 강점기를 아픈 역사, 외면하고 싶은 역사가 아닌, 기억해야 할 자랑스러운 저항의 역사로 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최태성 강사의 말에 열띤 호응을 보냈다는 후문.

최태성 강사의 '역사 전쟁'은 7월 20일(목)부터 2주간, 목요일 밤 8시 10분 O 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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