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첫방 D·1 ‘조작’, 남궁민표 흥행매직 또 일어날까

입력 2017-07-23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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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1 ‘조작’, 남궁민표 흥행매직 또 일어날까

‘흥행 요정’ 남궁민이 대한민국을 들썩일 문제적 기레기가 되어 월화 안방극장 평정에 나선다.

남궁민은 24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에서 한국판 타블로이드지 애국신문을 대표하는 특급 기레기 한무영 역으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꿰한다. ‘리멤버- 아들의 전쟁’, ‘미녀 공심이’, ‘김과장’까지 세 편의 작품을 연달아 히트시킨 남궁민은 ‘조작’의 한무영 캐릭터로 무르익은 연기력을 발휘, 믿고 보는 배우로서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전망이다.

더욱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은 남궁민과 SBS의 찰떡같은 궁합이다. 2002년 SBS 일일시트콤 ‘대박가족’으로 브라운관에 정식 데뷔한 남궁민은 2015년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엄친아 가면을 쓴 연쇄살인범 권재희 역으로 충격적인 반전 전개를 이끌었다. 또, 2016년 ‘리멤버- 아들의 전쟁’ 남규만 역과 ‘미녀 공심이’ 안단태 역을 통해, 주어진 캐릭터에 따라 무한한 변신이 가능한 배우임을 입증하며 대중에 완벽한 신뢰를 심어주었다.

남궁민은 쉼 없는 작품 활동으로 인해 여러 고민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조작’에 대한 확신으로 합류를 결정했다고. 제작발표회 당시 남궁민은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미있어서 ‘이 드라마 꼭 해야겠다. 몸이 부서지더라도 이 작품은 하고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더불어 의미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란 기대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는 좋은 느낌도 받았다.”라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작의 역할과 비슷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한무영’이란 역할에 대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전에 했던 역할을 염두에 두고 변신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그저 ‘조작’의 한무영이 되기 위해 굉장히 집중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보실 만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라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또한, 남궁민은 지난 22일(토) 방송된 ‘두시 탈출 컬투쇼’에 유준상, 엄지원과 함께 출연, 시청률 27%가 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희망 시청률 37%를 공약,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작’으로 연기력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남궁민의 맹활약에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남궁민을 비롯해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전혜빈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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