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측 “엑소 씻김굿 자막 부적절...다시보기서 삭제” [공식입장]

입력 2017-07-23 1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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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이 22일 방송에서 사용된 ‘씻김굿’ 자막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22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안 개의치 않은 바캉스’ 특집 과정에서 엑소 카이의 자료 화면에 쓰인 자막이 논란이 됐다. 제작진은 카이의 영상 제목을 ‘씻김굿’이라고 명시한 것이다.

이를 두고 엑소 팬들 사이에서는 방송 직후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씻김굿’이라는 표현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씻김굿’이 ‘죽은 이의 부정을 깨끗이 씻어 주어 극락으로 보내는 전라남도 지방의 굿’을 의미하는 만큼 엑소 팬들이 카이를 죽은 사람에 빗대어 표현했다며 불쾌감을 표시한 것.

이에 대해 ‘무도’ 측은 “‘팬 아니어도 일단 저장’이라는 의미의 신조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인상 깊은 영상을 사용한 것”이라며 엑소 카이의 영상을 사용한 배경을 전했다.

이어 “본 의도와 다르게 자막이 적절치 않았다는 점에서 사과 드린다, 방송이후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접하고 재방과 다시보기에서 삭제했다.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주의깊게 살펴 보겠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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