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레알 마드리드 전 후반전, 동기 부여 덜 된 듯”

입력 2017-07-24 10: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 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서 정규시간 90분 동안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부차기로 승리했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지난 맨시티 전 선발 출전 명단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와 제시 린가드만이 같은 자리를 지켰을 뿐 9명의 다른 선수를 기용하며 실험에 나섰다. 또 하프 타임에는 8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다시 실험을 시도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좋은 훈련이 됐다. 좋은 전반전이었다. 내 생각에 후반전에는 어린 선수들을 상대로 플레이하는 것에 동기 부여가 덜 된 것 같다. 집중력을 잃었다고 해야할까. 선수들이 후반전에는 최고 선수들이나 최고 팀과 경기하지 못해 실망했다. 후반전은 좋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경기를 평했다.

안데르 에레라의 부상에 대해서는 “부상을 또 입게되어 유감이다. 중한 부상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에레라는 매우 아파보였다.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중한 부상은 아니겠지만. 기다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제골에 큰 역할을 한 앙소니 마샬에 대해서는 “마샬의 재능이 더 일관성을 갖길 원한다. 오늘 그는 잘했다. 90분 동안 경기장에 있도록 한 이유다. 즐기며 경기했고,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 친선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감이 중요한 이유가 그 때문이다. 어린 선수들은 여전히 배울 시간이 필요하고, 실력향상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전보다 더 나아졌고 더 열심히 한다. 능력을 끌어올리려는 마음도 커졌다”고 말했다.

적장으로 만난 지네딘 지단의 성공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놀라울 일도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을 많이하고 있고 전성기다. 개개인 선수들이 놀라운 퀄리티를 갖고 있고, 볼 관리 능력도 놀라울 정도로 좋다. 이런 것에 대해 왈가왈부할 건 아니라 생각한다. 개개인 선수들이 볼 관리가 좋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고 칭찬했다.

프리시즌 전반에 대해 그는 “우리에게 또 한 번 비행기를 타는게 많은 여행을 하는 건 아니다. 프리시즌을 준비하며, 11일동안 LA에 있었다. 좋았다. 항상 같은 호텔, 같은 훈련장을 사용했다. 비행도 꽤 짧았다. 이제 워싱턴으로 간다. 앞으로 3일동안 워싱턴에 있는 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노르웨이와 아일랜드에서 이제 두 번의 경기가 남았다. 프리시즌에 정말 만족한다. 마타와 에레라가 장기적인 부상이 아니라면, 완벽한 프리시즌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맨유는 페덱스 필드에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마친 뒤 미국 투어 일정을 마무리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