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어라 달순아’ 임호, 폭염경보 잊은 악역 포스

입력 2017-07-25 1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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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어라 달순아’ 임호, 폭염경보 잊은 악역 포스

배우 임호가 폭염과 싸우는 KBS2 새 TV소설‘꽃피어라 달순아’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꽃피어라 달순아’는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성장드라마다.

임호는 ‘꽃피어라 달순아’(극본 문영훈, 연출 신창석)에서 달순(홍아름 분)의 계부이자 질긴 악연으로 이어지는 한태성 역을 맡았다. 한태성은 달순(홍아름 분)의 친부를 죽이고 그녀의 계부가 되는 인물로 욕망이 크고 출세에 대한 집착이 과도해 갖고 싶은 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반드시 갖고야 마는 비정한 성격의 소유자다.

공개된 사진 속 임호는 근심과 짜증 가득한 표정으로 한 곳을 주시하는가 하면, 어린 여자아이를 붙잡고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임호는 허리에 양손을 얹고 생각에 빠져있다. 그의 뒤에 선 이명호(길상 역)는 임호의 표정을 살피며 옷 매무새를 고친다.

신경질적이고 예민해진 모습으로 무언가를 찾는 듯했던 임호가 다급한 손길로 여자아이를 붙잡고 노려보는 모습이 위태로워 보이기까지 해 그가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높인다.

특히 촬영은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20일 충남 아산의 한 민속마을에서 이루어졌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절로 나는 가마솥 무더위에 임호는 베스트까지 갖춰 입은 정장차림임에도 힘든 내색 전혀 없이 열연했다. 서늘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 드라마 속 모습과는 달리 카메라 밖에서는 여전히 사람 좋은 웃음과 다정한 모습으로 주변인들을 챙기며 밝은 에너지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꽃피어라 달순아'는 ‘그 여자의 바다’ 후속으로 오는 8월 14일 오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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