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차병원 “차세대 여성암 치료백신 개발 협업”

입력 2017-07-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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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은 25일 바이오리더스와 ‘차세대 여성암 치료백신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뮤코맥스(MucoMax) 기술을 기반으로 경구 및 주사용 여성암 치료백신 공동개발, 면역 항암제 임상시험 지원, 의료시장 및 사업화 등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뮤코맥스는 암에 특이적인 항원을 유산균 균체 표면에 발현시킨 뒤 경구 투여해 치료 효과를 내는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이다. 앞으로 분당 차병원은 유방암, 난소암 등 여성암 환자에 특이적인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항원 발굴과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바이오리더스는 분당 차병원에서 발굴한 바이오마커를 뮤코맥스 기술과 결합한 면역 항암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분당 차병원 김동익 병원장은 “이번 공동 연구가 치료제 개발의 성공으로 이어져 여성암 환자에게 치료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오리더스 박영철 대표이사도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여성암 분야에 축적된 분당 차병원의 임상 경험이 효과적인 면역 항암제 후보 물질을 찾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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