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7 화순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2일부터 28일까지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와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다. 26일 남자대학부 복식 준결승에서 백석대 안진하(위)-박문선 조가 스매싱 공격을 하고 있다. 화순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박문선과 안진하가 먼저 결승에 선착했다. 준결승에서 인하대 김민재-김기훈 조를 만나 2-0(25-23 21-16)으로 승리했다. 승부처는 듀스가 계속된 1세트였다. 23-23까지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으나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백석대가 웃었다. 기세를 탄 뒤에는 2세트를 넉넉한 점수차로 앞서 일찌감치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휘태와 임지수는 한림대 전호진-윤대일 조를 만나 2-1(16-21 21-16 21-14)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는 아직 몸이 풀리지 않았는지 잦은 범실로 계속 상대에게 점수를 헌납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곧바로 무섭게 반격을 시작해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에는 먼저 결승에 진출한 박문선과 안진하의 육성 응원에 힘을 받아 21-14라는 큰 점수 차로 이겼다.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 4명의 선수들은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여자부 복식에서는 조선대 김예솔-채희수 조와 인천대 윤태경-이승희 조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앞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는 한림대 조건엽과 세한대 이현민이 각각 2-0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군산대 김설화와 인천대 김주은이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혼합복식에서는 조해성(한림대)-김민지(군산대) 조와 전호진(한림대)과 임혜정(군산대) 조가 각각 결승에 올랐다.
화순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