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남자복식 동시석권’ 백석대 겹경사 기쁨 누려

입력 2017-07-27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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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7 화순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2일부터 28일까지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와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다. 26일 남자대학부 복식 준결승에서 백석대 안진하(위)-박문선 조가 스매싱 공격을 하고 있다. 화순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백석대학교가 8년 만에 전국대회 단체전 정상에 오른데 이어 남자복식까지 석권했다. 백석대학교는 26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7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화순 전국 초·중·고·대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사 주최) 5일째 남자대학부 복식 준결승에서 박문선-안진하 조와 김휘태-임지수 조가 모두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결승전은 백석대 선수 4명의 집안 잔치다. 이로써 백석대는 24일 단체전 우승에 이어 남자복식까지 제패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박문선과 안진하가 먼저 결승에 선착했다. 준결승에서 인하대 김민재-김기훈 조를 만나 2-0(25-23 21-16)으로 승리했다. 승부처는 듀스가 계속된 1세트였다. 23-23까지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으나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백석대가 웃었다. 기세를 탄 뒤에는 2세트를 넉넉한 점수차로 앞서 일찌감치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휘태와 임지수는 한림대 전호진-윤대일 조를 만나 2-1(16-21 21-16 21-14)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는 아직 몸이 풀리지 않았는지 잦은 범실로 계속 상대에게 점수를 헌납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곧바로 무섭게 반격을 시작해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에는 먼저 결승에 진출한 박문선과 안진하의 육성 응원에 힘을 받아 21-14라는 큰 점수 차로 이겼다.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 4명의 선수들은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여자부 복식에서는 조선대 김예솔-채희수 조와 인천대 윤태경-이승희 조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앞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는 한림대 조건엽과 세한대 이현민이 각각 2-0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군산대 김설화와 인천대 김주은이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혼합복식에서는 조해성(한림대)-김민지(군산대) 조와 전호진(한림대)과 임혜정(군산대) 조가 각각 결승에 올랐다.

화순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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