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여자친구 “믿고 들어달라”…6연속 흥행GO ‘귀를 기울이면’ (종합)

입력 2017-08-01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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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여자친구 “믿고 들어달라”…6연속 흥행GO ‘귀를 기울이면’ (종합)

그룹 여자친구가 또 데뷔를 했다. 그룹은 “매번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다”라고 각오했다.

1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선 여자친구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패럴렐(PARALLEL)'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여자친구는 ‘핑거팁’ 라이브 무대로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그룹은 신보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은 물론 수록곡 ‘이분의 일 1/2’, 팬송 ‘그루잠’도 선보였다.

'패럴렐(PARALLEL)'은 평행을 의미한다.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과 수록곡 ‘두 손을 모아’ 등으로 평행선처럼 닿지 않는 사랑의 애틋함과 꼭 만날 거라는 믿음을 노래하며 여자친구만의 서사를 담았다.

소원은 이날 “4개월만의 컴백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꽉찬 무대 보여드리겠다. 믿고 들어달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유주는 “매 앨범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이다. 설레고 긴장된다”고 덧붙였다.

신보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은 서정적이면서도 무더운 여름의 무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미디엄 댄스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 넘치는 소녀들의 마음을 담았다. 이전 활동곡보다 복잡해진 코드웍과 따라 부르기 쉬운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유주는 ‘파워청순’에서 ‘파워업 청순’이라는 수식어를 언급. 예린의 즉흥 포즈와 곁들여 “새로운 여자친구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신곡 콘셉트를 설명했다. 엄지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이니 다섯 글자로 표현하겠다. ‘이걸 안 들어?’”, 소원은 “간장게장이다. 영양도 있고 실속도 있는 앨범이다. 귀도둑!”이라고 신보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신비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안무를 만드신 안무가와 작업했다. 지금까지 했던 퍼포먼스 중 가장 힘들다”, 소원은 “뮤지컬스러운 동작이 많다”고 무대 관전 포인트를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그룹이 자신한 신보는 타이틀 곡을 비롯해 푸른 여름 색의 'INTRO', 리드미컬한 기타 연주와 베이스 라인이 흥을 더하는 디스코 비트의 댄스곡 '두 손을 모아',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의 반쪽으로 표현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곡 '이분의 일 1/2', 레트로 풍의 디스코 팝 장르 'LIFE IS A PARTY', 리드미컬한 기타와 레트로한 스트링 사운드가 인상적인 '빨간 우산', 팬 버디에게 보내는 새로운 팬송으로 멤버들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그루잠', '귀를 기울이면 inst' 버전 등 총 8트랙이 담겼다.

수록곡을 듣고 일일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여자친구에 따르면 ‘두 손을 모아’는 타이틀곡 후보에 오를만큼 그룹의 사랑을 받은 노래다. ‘LIFE IS A PARTY'는 여자친구가 처음으로 랩에 도전한 신나는 디스코 팝 장르의 곡이다. 특히 멤버 유주가 들으면서 낮잠을 잔다는 노래 ‘그루잠’은 팬들을 위한 노래다. 그룹은 앨범마다 팬송을 수록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가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 팬송이 나오면 우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서 유일한 방법으로 팬송을 수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학교 3부작'에 이어 새로운 연작 시리즈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소원은 “밝으면서도 벅차오르는 연작을 준비 중”이라며 “처음부터 학교 3부작을 해야겠다고 계획하지 않았다. 음악을 들어주신 분들이 만들어준 말이다. 이번 연작도 마찬가지다. 정해놓지 않았다”고 새로운 연작을 언급, 끝으로 유주는 “성적을 아예 신경쓰지 않는다는 건 거짓말이다. 하지만 성적보다는 무대가 더 중요하다. 무대 위 모습을 가장 신경 많이 쓴다”고 컴백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까지 여자친구가 ‘귀를 기울이며’로 6연타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신보는 오늘(1일) 저녁 6시 들을 수 있고, 여자친구는 저녁 8시 팬 쇼케이스 'LOVE WHISPER'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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