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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밤 시원한 록 사운드, 4천여 청중 열광

입력 2017-08-04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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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강원랜드 잔디광장에서 열린 하이원록콘서트. 사진제공|강원랜드

3일 밤 강원랜드 잔디광장에서 열린 하이원록콘서트. 사진제공|강원랜드

- 3일 ‘하이원 록 콘서트’, 국카스텐 장미여관 등 열창
- 7월28일 개막, 강원랜드 대표하는 여름철 음악 축제
- 12일까지 뮤지컬 디바, 바다, 버벌진트 등 다양한 공연

한 여름 밤, 강원도의 청정 고원에 무더위를 잊게 하는 음악대장의 시원한 고음이 울려퍼졌다.
3일 저녁 강원랜드(대표 함승희) 잔디광장에서는 록밴드 국카스텐, 장미여관 등이 출연한 ‘하이원 록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강원랜드 고객과 지역주민 등 4000여 명의 청중이 모여 뜨겁고 시원한 여름 록 사운드를 만끽했다.

오프닝 무대는 KBS2 ‘불후의 명곡’ 출연으로 유명한 ‘슈가 도넛’이 올랐다. 이어 장미여관이 등장, ‘내 스타일 아냐’, ‘봉숙이’, ‘오빠라고 불러다오’ 등 6곡을 불렀다.

3일 하이원 록 콘서트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는 밴드 장미여관과 뜨겁게 호응하는 청중들. 사진제공|강원랜드

3일 하이원 록 콘서트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는 밴드 장미여관과 뜨겁게 호응하는 청중들. 사진제공|강원랜드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음악대장’ 하연우가 이끄는 국카스텐. 첫 곡 ‘라젠카’의 사운드가 잔디광장에 울려퍼지자, 4000여 명의 청중은 함성에 응답했다. 국카스텐은 ‘나 혼자’, ‘한 잔의 추억’, ‘일상으로의 초대’ 음악 프로그램에서 부른 리메이크 곡들과 자신들의 노래 ‘도둑’, ‘거울’ 등 8곡을 열창했다. 이날 공연장 앞에는 국카스텐 국내 팬 1000여 명과 일본에서 온 팬클럽 회원 100여명이 아침부터 줄을 서 대기하기도 했다.

강원랜드는 여름성수기 고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뮤직 페스티벌을 열고 있으며, 올해는 ‘쿨 썸머 핫 뮤직’을 타이틀로 7월 28일부터 공연을 시작했다. 3일 록 콘서트에 이어 4일에는 홍지민, 최정원, 전수경 등이 출연하는 ‘3 DIVA 뮤지컬 갈라’가 열린다. 5일은 ‘산상음악회’로 바다,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이재욱이 서희태가 이끄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11일과 12일에는 마운틴 잔디광장에서 버벌진트, DJ원투, 스컬&하하가 출연하는 ‘DJ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원스럽고 열정적인 록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 3일 강원랜드 잔디광장에 모인 음악 팬들.사진제공|강원랜드

시원스럽고 열정적인 록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 3일 강원랜드 잔디광장에 모인 음악 팬들.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는 “가족단위 고객들이 대부분인 리조트의 특성을 감안해 매년 여름 음악 공연을 준비하면서 모든 연령층, 모든 음악장르를 아우를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며 “올해도 오페라, 팝페라, 뮤지컬, 대중가요, 전자현악, 힙합 등 많은 장르를 준비한 결과 하이원 뮤직 페스티벌의 수준이 높다는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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