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콘테 감독 “주심 판정 화날 때도 있다” 불만 토로

입력 2017-08-07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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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커뮤니티실드 패배 후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첼시는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의 2017 커뮤니티실드에서 1-1로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이날 첼시는 윌리안이 전반전에 시뮬레이션으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후반 막판 페드로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첼시는 수적 열시에도 불구하고 동점을 지켜냈지만 결국 트로피를 내줬다.

이에 대해 콘테 감독은 “사진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윌리안이 옐로카드를 받을 상황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많은 이들이 내게 명확한 페널티였다고 말해줬다. 답답한 마음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주심의 판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약간 화날 때도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힘든 경기였다. 우리는 승리를 위해 노력했고, 6일 후에 리그를 시작하기 때문에 체력 컨디션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노력하며 팀을 개선시키는 것”이라고 경기의 의미를 전했다.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티보 쿠르투아와 알바로 모라타에 대해 콘테 감독은 “쿠르투아는 승부차기를 가장 잘 찰 수 있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훈련 중 자신이 최고 중 하나라는 것을 증명해주면 나는 그를 승부차기에 세울 것이다. 모라타는 공격수인데 그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쿠르투아를 옹호했다.

더불어 “모라타는 놓친 훈련이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모습이다. 우리와 함께한 시간이 2주 밖에 되지 않는다. 좋은 컨디션을 되찾고 우리가 하는 축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이다. 뤼디거와 바카요코도 같다”고 말했다.

한편, 첼시는 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실드를 놓치며 아쉬움을 맛봤고 아스날은 2년 만에 커뮤니티실드를 탈환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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