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시골경찰’ 오대환 “저 알고 보면 따뜻해요” (ft.츤데레美)

입력 2017-08-07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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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환의 츤데레 매력이 빛을 발했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4회에서는 국제 사이클 대회 관련 업무로 차량 통제 임무를 받은 신현준과 오대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국제 사이클 대회로 약 300여대의 자전거가 관할지역인 용담면을 지나게 됐는데 원활한 대회 진행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 통제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 업무는 신현준과 오대환이 맡았는데 선배 전동완 경사의 지도를 따르며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량통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신현준과 오대환의 경찰다운 모습은 물론이고, 그동안 감춰졌던 오대환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오대환은 차량 통제 업무를 마친 후 돌아가는 길에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노부부를 보게 됐고 이를 지나치지 않고 살갑게 다가가 노부부의 짐을 들어주는 선행을 베풀었다.

할아버지만 노인 전동 스쿠터를 타고 할머니는 유모차를 끌고 집까지 걸어가야만 했던 상황이었는데 이를 알게 된 오대환은 할머니를 순찰차로 모셔다 드리고자 여러 번 설득하는 노력을 보였던 것. 하지만 계속된 할머니의 만류에 아쉬움을 안고 돌아서야 했고 순찰차까지 걸어가는 동안에도 “모셔다 드려야 하는데” 라며 할머니에 대한 걱정을 거두지 못했다.

그동안 오대환은 장난기 많은 모습 때문에 철없고 예의 없는 이미지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오대환은 누구보다 속 깊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고 어르신들과 함께 있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된 것이다.

이후 점심식사를 하는 도중 오대환은 “(제가) 싸가지 없다고 욕도 많이 먹습니다”라고 고백하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드러냈는데 이내 “제 와이프도 저(보고) 싸가지 없다고 합니다”라며 특유의 위트감과 츤데레 면모를 발휘해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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