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하퍼, 통산 150홈런 고지 점령… ML 데뷔 6년 만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노리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25, 워싱턴 내셔널스)가 개인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하퍼는 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마이애미 구원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시즌 29호이자 통산 150호 홈런. 하퍼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6년 만에 15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또한 하퍼는 이날 홈런으로 1개만 추가할 경우 2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하퍼는 지난 2015년에 42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하퍼는 지난해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7일까지 101경기에서 타율 0.326와 출루율 0.422 OPS 1.037 등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속팀 워싱턴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적인 상황. 따라서 하퍼가 현재 타격 성적을 이어갈 경우, 2015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MVP 수상이 유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