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공동연출 하차→새투입”…‘크리미널마인드’ 쇄신할까 (종합)

입력 2017-08-08 17: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공동연출 하차→새투입”…‘크리미널마인드’ 쇄신할까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 이정효 PD가 하차한 가운데 그의 빈자리를 A팀의 조연출인 오태혁 PD가 채운다.

tvN 측은 8일 동아닷컴에 “오태혁 PD가 새로 투입됐다기보다는 A팀에서 조연출을 하다가 B팀을 이끌게 됐다. 양윤호 PD와 같이 ‘크리미널마인드’ 공동 연출을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윤호 PD와 ‘크리미널마인드’ 공동 연출을 맡던 이정효 PD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6월초 스튜디오 드래곤의 요청으로 ‘크리미널마인드’에 공동 연출로 참여했다. 방송 일주일 전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와 문제로 공식적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tvN 역시 “이정효 PD와 ‘크리미널마인드’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와의 의견 차이로 인해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리고 열흘만에 오태혁 PD가 이정효 PD의 빈자리를 대신해 공동 연출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크리미널마인드’는 미국 ABC Studio에서 제작한 시리즈로, 2005년부터 13년째 꾸준한 사랑받는 최장수 인기 미국드라마다.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방영됐으며, 이번에 tvN에서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해 주목받고 있다. 범죄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그리고 한국판 ‘크리미널마인드’에서는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테러리스트 등 잔혹한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프로파일링 기법을 통해 수사하는 국가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팀(NCI) 요원들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4회까지 방영된 현재 ‘크리미널마인드’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내부 갈등을 넘어 시청자들과의 교감이 필요하다. 원작이 있는 작품임에도 원작의 느낌은 고사하고, 수사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판’, ‘세계최초 리메이크’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크리미널마인드’가 마지막에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과 제작 과정이 주목된다.

한편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 방영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