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품위있는 그녀들, ‘파스타 난투극’ 재연…“고무장갑으로 맞는 느낌”

입력 2017-08-09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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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TV ‘택시’ 캡처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JTBC '품위있는 그녀‘ 조연 3인방 정다혜, 유서진, 이희진이 출격한다.

9일 포털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된 영상에선 정다혜, 유서진, 이희진이 ‘파스타 난투극’ 재연에 나섰다.

세 사람은 서울 청담동 모처의 한 브런치 카페에서 ‘택시’ MC 오만석과 이영자가 만남을 가졌다. 이 장소는 드라마에서 ‘파스타 난투극’으로 화제가 된 곳. 이영자는 반가워하며 “드라마에서 많이 봤던 자린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파스타 난투극’이란 ‘품위있는 그녀’에서 유서진이 남편의 내연녀가 정다혜라는 사실을 알고 파스타를 날린 장면. 우아하게만 보였던 두 사람의 몸을 던진 액션과 기싸움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 장면은 최근 조회수 100만뷰를 기록하며 드라마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택시’에 출연한 세 사람은 ‘파스타 격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정다혜는 한 장면을 위해 감독님과 함께 다양한 각도에서 리허설을 진행했다고 말하며 “유서진 언니가 리허설 때 머리를 엄청 잡아 당겼다”고 고백했다.

“인기를 예상했냐”는 이영자의 질문에 유서진은 생각지도 못했다는 표정으로 “(시청자들이) 되게 재밌어 해주실 줄은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정다혜는 “감독님이 ‘대본대로 가시죠?’라고 권했다”며 “대본에 뜨거운 파스타. 김이 모락모락. 이라고 적혀있었다”고 이야기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다행히 김희선 언니가 ‘얼굴로 먹고 사는 배우인데’라고 도와줘 파스타를 조금 식힌 후 촬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다혜는 “뜨거운 여부를 떠나 면발 한 가닥의 힘이 대단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고무장갑으로 맞는 느낌“이라고 평가하며 파스타의 ‘찰진 타격감’을 전했다.

영상 말미에서 오만석이 “파스타 말고도 굉장히 많이 맞던데”라고 묻자 이영자는 “에이 연기겠지”라고 의심했다. 이에 정다혜는 정색하며 “진짜 맞았어요. 너무 정신없이 맞았어요”라고 밝히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품위있는 그녀’ 3인방이 출연하는 ‘택시’는 오늘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최문교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네이버TV '택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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